망년회는 역시 고기다! 특히나 이 날 모인 사람들처럼 많이 먹는 자들에겐 정량 고기를 파는 곳이란,, 사치 그 자체! 여긴 사당역에 있는 <신셰프 양꼬치>라는 곳인데 음... 맛이 없진 않았지만 기가 막히지도 않았다! 꿔바로우는 맛났다! 사실 이거 먹기 전에 근처 홍콩반점에서 짬뽕밥이랑 쟁반짜장이랑 군만두 나눠 먹어서 배가 그렇게...고프진...하핳ㅎ 그래도 양꼬치도 양꼬치지만 모인 사람들이 워낙 유-쾌한 사람들이라 그냥 한껏 업되어 있었던 것 같다. 볼수록 지겹지만 실패 없이 재밌달까~
사당역에서 밥을 먹을 때면 후식은 늘! 설빙이다. 이 날 먹은건 신메뉴라는 딸기 크럼블 빙수! 이 역시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지만
기름진 고기 잔뜩 먹고 난 후에 먹는 상쾌한 빙수인 것 만으로도 아주 굿이었다~
사실 빙수보다 이 날 있었던 딸꾹질 에피소드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. 딸꾹질을 시작한 자, 옮은 자, 멈추지 못하는 2인과 열심히 웃는 2인 푸학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기다! 사탕도 먹어보고 물도 마셔봤는데 안멈추는,, 딸꾹질 빨리 멈추는 꿀팁 찾아낸다 꼭!
.
.
작년 망년회도 사당역에서 했었다. 지난번 모임 장소는 복돈이 부추 삼겹살! 진짜 맛있었는데 그 때 3명이서 9인분 먹고 깨달았다.
우린 무.조.건. 무한리필이다.
생각해보니 또 벌써 1년이 가버렸네~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고 행복했지~~